성공적 사업을 위한 올바른 사업계획서 작성

성공창업 아는 만큼 보인다!

 

Q. 창업을 하면서 사업계획서를 쓰는 것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사업계획서를 잘 쓰는 법을 알고 싶습니다.

비즈니스의 방향을 설정하는 사업계획서

올바른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은 성공적인 사업에 큰 도움이 된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일 자체가 사업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청사진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의 지원 사업이나 외부의 투자를 받기 위해서도 전략적인 사업계획서가 필요하다.

  이뿐 아니다. 사업계획서는 함께 일하는 동료나 다른 직원들이 회사의 나아갈 방향과 콘셉트를 명확히 알고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명확한 사업계획은 회사의 구성원들 자신의 일과 중요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동기부여를 하는 역할도 한다.

  이렇듯 잘 작성된 사업계획서는 기업 활동에 있어 중요한 몫을 담당한다. 문제는 사업계획서를 쓰는 것에 소홀한 이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경우 치밀한 준비 없이 사업을 시작하는 사례가 창업 인구의 절반을 훌쩍 넘고 있다.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사업을 계획서 없이 출발하는 것이다. 

  사업계획서 작성의 첫 번째 원칙은 간결하고 명확하게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업계획서는 창업가 혼자 보고 마는 것이 아니다. 작성자에게 익숙한 전문용어를 사용하면 해당 분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렵다. 최대한 쉬운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업의 경제성을 설명할 때도 구체적인 수치로 표기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특정 제품의 수익을 예상할 때도 ‘점차 수익을 늘려가겠다’나 ‘매출이 예상된다’라는 말보다 ‘이번년도 몇 월까지 제품을 몇 개 판매해서 천만 원의 순수익을 올리겠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다.

 

기업 구성원의 역량을 어필하라

  사업에 따라서 참여한 구성원의 역할을 정확히 구분하고 중요도를 어필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의 기업 투자자들이 아이템의 참신성이나 시장의 가능성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기업 구성원의 조직력이다. 얼마나 짜임새 있게 팀이 구성되어 있고 팀워크가 뛰어난지 여부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업계획서에는 구성원의 이력과 역량, 현재의 비즈니스를 실행하기 위해 인력이 어떻게 활용될 것인지 기술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곧 기업의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고 예산 최소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다음은 회사의 명확한 비전과 경쟁사와의 차별점을 부각해야 한다. 기업의 현재 성과와 실적, 앞으로의 미래를 모두 기술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다만 회사가 지향하는 바와 성취를 위한 현재 기업 활동의 연계성, 중요도는 설명할 수 있어야한다. 현재의 단계가 다음 작업과 어떻게 연결될 것인지와 성장 가능성을 보이는 것이 좋다.

  취급 상품의 주요 타겟층을 정확히 설정해 경쟁사 대비 강점도 적어야 한다. 단지 ‘기존 제품에 비해 이만큼 좋다’라는 표현보다는 우리 회사의 비즈니스가 고객에게 어떻게 이점이 있으며 시장에 어떤 이익을 가져다주는지 명시하는 것이 유리하다. 예를 들면 ‘제품 A는 타겟고객층 B의 특정 만족도(가격, 품질, 편의성, 시간절약 등)를 얼마만큼 높였으며, B고객층 300명을 조사한 결과 특정 만족도 개선으로 인해 제품을 선택한 비중이 80%였다’라고 서술하는 것이 낫다.

 

사업모델의 강점과 약점 모두 명기하라

  사업 모델의 한계점을 명시하는 것도 중요하다. 처음부터 사업모델이 완벽할 수는 없다. 만일 사업계획서에 현재의 부족한 점을 적고 극복방안을 명시한다면 투자자의 입장에서도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도울 수도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사업모델에 대해 냉정한 판단을 내리고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인다면 상대에게 더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또한 재무제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사업을 운영하는 것은 돈과 시간과의 싸움이라 할 수 있다. 현실적인 재정 계획 없이 무리한 사업 확장이나 마케팅 전략을 짜게 되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뢰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객관적인 재정상황 파악과 고정 비용, 예상 수익과 수익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을 때의 재정 방안까지 고려해 어떻게 사업을 이끌어 갈지 제시해야 한다.

  끝으로 사업계획서 작성을 위한 몇 가지 조사방법을 소개한다. 자료조사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관련협회나 학회의 발행 보고서, 통계청 등 정부기관의 자료, 공공도서관 등의 자료, 기업 및 정부 연구소의 자료, 금융기관, 컨설팅 회사 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한 표준적 자료조사를 비롯해 인터넷 정보검색, 경제신문, 일간지나 관련 잡지, 각종 박람회 및 전시회, 기업의 CEO 연설 또는 강연 등을 통한 역동적 자료조사, 그리고 현장 입지조건 및 상권분석, HUT 직접사용 수요조사, 유동인구조사, 출구조사, F.G.I.(표적집단면접), 우편, 전화 또는 인터넷 설문조사 등을 이용한 소비자 현장조사 등이 있다.

  이러한 조사방법을 통해 계획사업의 구체성과 현실성, 고객층의 성격과 수요, 예산과 손익분기점을 최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분석한다면 더욱 깊이 있는 사업계획서 작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