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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INTERVIEW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부산지역 창업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


  부산 지역의 혁신 생태계 구심체로서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우수 스타트업 발굴을 목표로 지난 지난 해 3월 출범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 특히 부산은 국내 굴지의 유통채널을 갖춘 롯데와의 협력을 통해 부산의 영화영상 콘텐츠 분야의 창작/사업화 허브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부산의 스마트 시티 조성 계획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다양한 IoT 기술을 검증하고 관련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성장 원동력으로 창업을 손꼽은 혁신센터 조홍근 센터장을 만났다.

 

Q. 혁신센터의 공식 출범 후 성과에 대해 평가 하신다면?


A. 혁신센터는 그동안 글로벌 유통창의문화의 허브를 통해 영화영상 창작 생태계 가치 고도화를 통한 혁신 상품 발굴과 IoT 기반 스타트업 육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같이 힘을 합쳐서 창조경제를 만들어 낸 것이 우리 혁신센터의 가장 큰 가시적인 성과라고 자평 할 수 있다.

 

먼저, 혁신상품 인증을 통한 유통 플랫폼 구축 및 스타트업 육성에 노력했다. 창의 상품 기획, 판로 개척 등 유통 MD교류회를 실시하여 약 500여개의 기업들이 참여 하였으며 멘토링 및 판로 개척 지원을 수시로 지원을 통해 개소일 이후 229억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우수 상품을 발굴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및 동남아시아 판로개척 지원까지 하고 있으며 그중 20168월에 중국 청두 및 상해에 부산관을 개소하여 창업 및 중소기업 상품들을 판로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혁신센터는 부산 지역 기업들이 해외 판로개척을 통해 우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Q. 혁신센터가 창업 기업 지원에 있어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분야 혹은 부분은 무엇인가


A. 창업기업의 역량강화, 투자유치, 해외 판로개척 등에 목표를 맞추고 있다. 특히 부산, 울산, 경남의 해외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 역할로서 부산창업성장지원센터와 공동으로 ‘2016 창업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19개의 팀이 접수한 끝에 올해 6월 파이널 IR피칭대회를 통해 최종 5팀을 선발, 국내에서 4, 현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8주 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일부 선정 기업이 각각 컨퍼런스 입상과 수출 협약 등의 성과를 올렸다.

 

저희 혁신센터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글로벌 강소 스타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현지 엑셀러레이터와 연계를 통해 레퍼런스를 구축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미국 현지 마켓확장을 위한 피칭 및 투자유치,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후속사업을 기획 중이다.

 

Q. 부산의 여러 스타트업 기업을 만난 느낌이 어땠는지


A. 부산의 창업 기업을 만나며 여러 대표들을 만났다. 다니고 있는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에 뛰어든 사람, 몇 번의 사업 실패를 딛고 도전하는 사람, 아이디어 하나로 친구들과 의기투합한 젊은이들을 만나면서 저희가 오히려 강한 열정과 에너지를 받는다.

 

창업 기업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레퍼런스이다. 롯데그룹의 유통망을 활용한 판로개척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분들이나, 매출이 올라 신규채용을 한다는 소식을 들을 때면 창업가 분들이 흘린 땀방울만큼이나 저희 역시 흐뭇하고 보람을 많이 느낀다.

혁신센터는 앞으로도 스타트업들이 초기 레퍼런스를 가질 수 있도록 타 혁신센터와의 협업뿐만 아니라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창업기업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

 




Q. 지금까지 롯데와 협력을 잘 진행해 오셨는데, 향후 업무 협력 계획과 창업 기업 지원 영역에 대한 비전이 있다면


A.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롯데는 오프라인 및 온라인에서 다양한 유통채널을 가지고 있으며 유통분야에서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기업이다. 저희 혁신센터는 백화점, 마트, 홈쇼핑, 면세점 등의 판로 지원을 통해 개소일 이후부터 지금까지 229억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의 유통, 판로 지원 체계를 확대해 종합판로지원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중국 현지시장 설명회 개최, 해외 전시회 및 바이어 초청행사 참가 지원 등의 해외 시장진출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17년도에는 전국 혁신센터와 연계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연간 329개 업체를 대상으로 혁신상품 인증제를 실시,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우수상품을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저희의 목표는 창업기업의 시장 진입 성공률 향상이다.

 

Q. 부산의 창업 기업들이 혁신센터를 더욱 활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한다면


A. 혁신센터는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법률, 금융, 특허, 창업 멘토링에 관련된 조언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방문하면 협조를 구할 수 있다. 특히, 창업 초기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부산 혁신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펀드를 조성했다는 점이다. 개소일 이후 지금까지 890억이 조성되었다. 그중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위한 자금조달 차원으로 640억이 집행되었다. 이는 창업 기업의 기초 체력을 단단히 하는 역할을 한다. 혁신센터는 창업 후 기업이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지원을 받기를 바란다.

 

Q. 끝으로 부산의 창업 기업들에게 한 말씀을 부탁한다


A. 창업하기는 쉽지만, 사업을 오래 유지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고 생각한다. 창업은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다. 이런 창업 기업들이 꾸준히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갖추길 바란다. 제품의 상품성과 함께 판로 역시 중요한 문제이다. 아무리 제품이 우수해도 판로지원 연계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으며 상품의 가치가 저하될 수 있다.

 

혁신센터는 부산시는 물론 창업 유관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창업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 지원에 모든 역량을 쏟을 생각이다. 부산의 많은 창업 기업들이 혁신센터와 지역 유관기관을 잘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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