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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BUS CIRCLE> 박기원(5기) 대표 건강한 맛, 참신한 레시피 초콜릿의 신대륙 올 1월, 해운대 마린 시티에 소리소문 없이 문을 연 초콜릿 가게가 있다. 규모도 크지 않고 형형색색 화려한 디스플레이도 없어 바로 앞에서도 그냥 지나쳐버리기 쉬운, 아담하고 심플한 곳이다. ‘COLUMBUS CIRCLE’이라는 영문 간판도 신경 쓰고 보지 않으면 놓치기 십상이다. 이 작은 가게의 쇼콜라티에인 박기원 대표는 사실 뉴욕 맨해튼 파슨스 스쿨 출신의 전도유망한 패션디자이너였다. 그녀는 패션계에 몸담으며 건강에 좋은 음식은 안 먹어본 것이 없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어울리며 정말 많은 음식 문화를 접했다. 평소 정말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최고의 학교에서 제대로 배워야한다고 생각해왔기에 2년 간 프랑스 르 꼬르등 블루, 도쿄 발로나 등을 오가며 국내.. 더보기
<브라운브라더스> 이영준(5기) 대표 나무의 숨결 그대로를 전달하고 싶다 브라운브라더스의 이영준 대표(이하 이 대표)는 고교시절 나무를 만지는 일에 강한 매력을 느껴 목공예를 시작했다. 옥상에서 개인적으로 만들었던 작품들이 점점 사람들에게 소문이 나고 판매되면서 이 대표의 개인적 활동은 자연스럽게 사업으로 확장되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것은 가장 행복한 일인 동시에 자칫 그 행복을 잃어버릴 수도 있는 위험한 도전이기도 하다. 지금도 원목공예가로서 추구하는 자신만의 작품 세계와 고객들의 요구 사이에서의 접점을 찾는 것에 고민 중이라는 이 대표는 현재 자신의 작업실에서 원목 고유의 느낌을 살린 제품을 만드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결국 나무가 가진 매력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이 대표는 고교 시절 아르바.. 더보기
<초희> 김초희(5기) 대표 한국적 조형미 반영한 복식디자인을 제안하다 시대에 따라 사람들의 생활방식은 변화무쌍하게 달라져왔지만, 적어도 아름다움이라는 가치만은 꿋꿋하게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복식 문화에도 큰 변화가 있어 이제 전통 의상은 찾아보기 힘들 것 같아도, 옷이라는 매개체 안에 한국적인 미를 담아내기 위한 노력은 여전히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다. 한국적 조형미를 살린 실험적인 복식디자인을 위해 늘 자기 안의 DNA를 한국적인 것으로 채우려 노력한다는 김초희 대표(이하 김 대표)는 아마 그 흐름을 이어가는 가장 대표적인 젊은 디자이너일 것이다. 초희는 한국전통문화나 유무형 유산으로부터 영감을 받아서 한국적인 미를 담아 의상, 패션소품을 디자인하는 회사다. 전통복식을 전공하고 전시를 하면서 주변으로부터 김 대표의 이름이 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