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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CEO열전

<초희> 김초희(5기) 대표

 

한국적 조형미 반영한 복식디자인을 제안하다 

 

  시대에 따라 사람들의 생활방식은 변화무쌍하게 달라져왔지만, 적어도 아름다움이라는 가치만은 꿋꿋하게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복식 문화에도 큰 변화가 있어 이제 전통 의상은 찾아보기 힘들 것 같아도, 옷이라는 매개체 안에 한국적인 미를 담아내기 위한 노력은 여전히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다.

  한국적 조형미를 살린 실험적인 복식디자인을 위해 늘 자기 안의 DNA를 한국적인 것으로 채우려 노력한다는 김초희 대표(이하 김 대표)는 아마 그 흐름을 이어가는 가장 대표적인 젊은 디자이너일 것이다.

  초희는 한국전통문화나 유무형 유산으로부터 영감을 받아서 한국적인 미를 담아 의상, 패션소품을 디자인하는 회사다. 전통복식을 전공하고 전시를 하면서 주변으로부터 김 대표의 이름이 하는 일의 이미지와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초희라는 브랜드를 만들게 됐다.

  김 대표의 원래 대학 전공은 도시계획이었지만 전부터 옛것들을 참 좋아했고 평소 우리 문화에도 관심이 많았다. 그러다 취미로 바느질을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복식으로까지 관심사가 확대되었다. 이후 좀 더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어서 서울로 진학하게 되었다.

  그녀는 평소 고궁도 많이 다니고 일부러 다양한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배우는 편이다. 발사위가 화려한 태평무라는 전통춤도 배우고 있는데 의상을 입고 나서의 움직임을 보며 영감을 얻기도 한다도자를 하는 청년창업 5기 대표님께 부탁해 물레를 잡아보기도 했는데 전통 도자예술의 질감을 통해 담백한 멋을 찾아낼 수 있었다.

  작가로 활동하며 작업을 해왔던 김 대표가 창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좀 더 대중적으로 브랜딩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지면서부터였다. 특히 패션과 전통의상이 믹스매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창업하고 나니 여러 부분들을 스스로 컨트롤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힘들었고 마케팅이나 일반적인 대중들의 시선에 대한 부분도 신경을 세세하게 써야했다.

  김 대표는 평소 공을 들인 가치 있는 의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샘플 작업은 직접 한다. 내 의상이 어떤 것인지 잘 알아야 주문이 들어왔을 때 고객에게 잘 맞는 맞춤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초희는 우선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반영하는 의상을 계속해서 만들어나가면서, 부산 지역에서 무대를 많이 올려 지역의 다른 업체들과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기업이 되려 한다. 또한, 전통 의상에 관심이 많은 젊은 친구들에게 교육적인 부분에서도 도움을 주고 싶다. 관심은 늘어나는데 이를 소진할 수 있는 전공도 없고, 그나마 존재하는 수업들도 줄고 있는 추세인 것이 늘 안타까웠다.

  그리고 다음 시즌에는 20대 연령대에 맞춘 새로운 라인을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어떤 스타일을 창조해낼지 고민하고 좀 더 대중적인 라인을 하나씩이라도 늘려나가는 것이 올 해 초희의 가장 큰 과제다.

 

초희

2015 5th Korea Style Week 브랜드 PT 및 런웨이 업체 선정 (코엑스)

2014 국제교류재단 주관 한러 친선의 밤 행사 한국의 미(부산문화회관)

2014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대만섬유의류박람회 TITAS참여업체 선정

2014 9. 업체명 초희 사업자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