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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터뷰

제9기 부산시 창업기업, 우수 창업기업 3개사 인터뷰

 

 

제9기 부산시 창업기업, 우수 창업기업 3개사 인터뷰

 

부산광역시는 지난 7월 19일, ‘제9기 부산시 창업기업’의 성과 보고와 함께 우수 기업 3개사를 선정하여 오거돈 부산시장이 직접 부산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부산 시장 내 고용 창출과 우수한 매출 등의 공적 사항을 인정받은 3개사 알시스쾌어(주), 백스테이션(주), 오알크루(ORCREW)는 앞으로의 사업 가능성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척의 눈 넓히고, 자금 운용은 똑똑하게”

- 오알크루 대표 김희중

오알크루는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꾸려진 팀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인테리어·서비스·UX/UI 디자인을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브랜딩과 IoT스마트 공간설계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분야 최고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실력을 인정받고, 2017년 창업 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2019년 부산대표창업기업 밀리언 클럽에 선정됐다.

부산에서의 창업을 생각하면 아직 수도권에 비해 부족한 부분은 많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아직 개척할 수 있는 영역도 많아 블루오션이라 생각한다. 분야를 막론하고 클라이언트 각자의 가치를 표현해내는 작업물을 생산하며, 지역 특색을 잘 살리는 신선한 작업물로 훌륭한 서포터가 될 것이다.

어엿한 회사의 형태를 갖추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까지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제9기 부산시 창업기업을 비롯 부산시와 국가단위 지원사업 등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새로 시작하는 분들 역시 이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는데, 한 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지원 사업의 자금을 운용할 때 질문을 꼭 많이 하시길 바란다. 같은 지원금이라도 더 좋은 활용처를 찾을 수 있다.

 

 

 

 

“독보적인 아이디어와 창의성이 사업 성공의 가능성을 높입니다”

- 알시스쾌어(주) 대표 최성욱

알시스쾌어(주)는 가드레일 금속구조물(도로안전용 철구조물)을 전문으로 생산·설치하는 신생 창업기업이다. 현재 ‘지능형 IoT 가드레일’에 대한 R&D 연구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하여 작지만 강한 창업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당사의 주력사업과 R&D 사업의 결과물이 융합되는 과정에서 그 윤곽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향후 기술개발을 통해 새로운 창업기업의 모델을 제시하면서 다각적인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하여 기업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다행히 정부와 지자체에서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이 대규모로 이루어지고 있고, 특히 지역에 기반을 둔 창업기업에 대한 재정지원 사업이 다양하게 지원되고 있어 기업이 원천기술 확보와 기술사업화를 구현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창업은 좋은 아이디어와 아이템만 있으면 아무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성공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취업난이나 실직 등으로 ‘창업이나 할까’하는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 이번 11기 부산시 창업기업 대표님들은 창업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번뜩이는 사업아이템을 갖고, 기업가 정신으로 똘똘 뭉치시길 응원한다.

 

 

“지역색 살리고, 지원 사업 잘 활용해 건승을 기원합니다”

- (주)백스테이션 대표 이승홍

백스테이션(주)은 여행용품 공유서비스 ‘빌리쉐어’라는 서비스와 짐 보관 서비스 백스테이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백스테이션은 관광지 근처 상점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자유여행객의 짐을 보관하는 ‘공유공간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은 유휴공간을 활용해서 좋고, 자유여행객은 체크인 전·후의 시간을 관리하기에 용이하다.

법인 설립 1년차, 막연했던 일들이 실제 서비스로 런칭 되면서 기쁘기도, 어렵기도 했던 시간들이었다. 내부 직원들끼리는 “첫발을 내딛기 위해 이제 겨우 발을 떼었다”고 표현한다. 사업의 미래를 인정받아 각종 투자와 사업 선정, 지원 등 외부 성과와 호스트 및 사용자 증가 등의 목적 달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산 시장뿐만 아니라 서울과 경기 지역의 호스트를 모집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 전국 주요 관광지와 도심지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할 것이다.

부산에서 특화되고 있는 몇몇 산업이 있다. 그런 흐름을 잘 읽고 활용한다면 부산은 분명 창업하기 좋은 도시라고 생각한다.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는 제11기 부산시 창업기업 대표님들께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사업 자체에 전념하는 것 역시 중요한 일이지만, 부산경제진흥원과 타 기관의 다양한 사업을 잘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