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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NEW

<COLUMBUS CIRCLE> 박기원(5기) 대표

건강한 맛, 참신한 레시피

초콜릿의 신대륙

 

  1, 해운대 마린 시티에 소리소문 없이 문을 연 초콜릿 가게가 있다. 규모도 크지 않고 형형색색 화려한 디스플레이도 없어 바로 앞에서도 그냥 지나쳐버리기 쉬운, 아담하고 심플한 곳이다. ‘COLUMBUS CIRCLE’이라는 영문 간판도 신경 쓰고 보지 않으면 놓치기 십상이다.

  이 작은 가게의 쇼콜라티에인 박기원 대표는 사실 뉴욕 맨해튼 파슨스 스쿨 출신의 전도유망한 패션디자이너였다. 그녀는 패션계에 몸담으며 건강에 좋은 음식은 안 먹어본 것이 없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어울리며 정말 많은 음식 문화를 접했다.

  평소 정말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최고의 학교에서 제대로 배워야한다고 생각해왔기에 2년 간 프랑스 르 꼬르등 블루, 도쿄 발로나 등을 오가며 국내외 많은 셰프들을 만나게 되었고, 거의 모든 종류의 요리를 배웠다. 쇼콜라티에가 되기까지 안 해 본 것이 거의 없을 정도로.

  눈에 띠지 않는 곳에서 광고 하나 없이 조용히 문을 연 곳이 COLUMBUS CIRCLE이다. 소비가 활발히 이뤄지는 좋은 상권에서 시작했더라면 좀 더 순조로웠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많이 만들어 많이 파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좋은 원재료를 사용해 숙련된 실력이다. 거기에 쇼콜라티에만의 레시피로 경쟁력 있는 맛을 구현해내고, 패키지 원재료 하나하나까지 확인하며 직접 만드는 서비스를 덧붙인다.

  숍 안에는 어딜 봐도 피켓이 없다. 고객에게 초콜릿 하나하나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재료는 무엇이고 어디에 어울리는지 직접 설명하고, 무엇보다도 쇼콜라티에의 초콜릿에 대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런 부분을 알리기 위해 강의 요청이 들어오면 가게에서 쓰는 똑같은 벨기에 원재료를 가져간다. 그리고 초콜릿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정말 좋은 초콜릿은 어떤 것인지를 이야기한다.

  국내 대부분의 초콜릿은 설탕 투성이라고 표현해야 할 정도로 몸에 나쁘고 성분도 불분명한 경우가 많다. 게다가 수제 초콜릿은 좋은 재료를 선점해야 하는 어려움은 물론 밀크, 다크, 화이트 등 그 종류마다 만드는 방법이 다 다르고 까다롭다. 마치 보석 세공하듯 꼼꼼하고 정밀해야 한다. 그래서 COLUMBUS CIRCLE은 바른 재료로 정말 좋은 초콜릿만을 만들어서 고객께 드리는 것에 집중한다.

  실제 COLUMBUS CIRCLE이 있는 맨해튼은 방송국과 유수의 예술 대학들이 밀집해 있는 패션문화의 접점이다. 그리고 마린 시티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린 또 하나의 COLUMBUS CIRCLE. 그곳에 가면 아름다운 디자인과 자신만의 레시피로 무장한 건강한 초콜릿이 있다. 이곳에서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듯, 더 많은 고객들이 새롭고 바른, 초콜릿의 세계와 마주하게 되기를 바란다.

 

COLUMBUS CIRCLE

해운대구 우1동 트럼프월드마린 C# 110-2

010-9882-8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