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저는 기술창업기업을 운영 중인 초보사업가입니다. 최근 정부에서 기술창업 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한 번도 사업계획서 작성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어떤 식으로 써야 할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조언해주실 선배님 계시나요?
(주)인사이트컨설팅 대표이사 노광진
A. 기술창업 관련 사업계획서를 쓸 때는 다음의 사항을 유념해야 합니다.
첫째, 경쟁업체 비교분석 시 현재 운영 중인 회사와 유사한 규모의 기업을 비교군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대기업, 중견기업 등을 비교대상으로 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 경우 자사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부각하기는커녕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둘째, 사업계획서는 두괄식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또한 사업계획서를 평가하는 심사위원들이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사항이 담긴 부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각 문단은 네 줄 이내로 간결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개발기술과 관련한 수치를 부풀리지 않도록 합니다. 간혹 개발하려는 기술에 관련된 시장조사를 하다가 최신자료가 없다는 이유로 허수를 기입하거나 수치를 부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심사위원이 이를 쉽게 파악하기 때문에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자료만 활용하여 표기하도록 합니다.
넷째, 개발 목표치, 마일스톤 선정 시 신중하게 작성해야 합니다. 향후 기술개발의 목표치가 성공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범위로 작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능지표 목표의 측정방법 설정 시에도 자체적 평가는 지양하고 공인시험인증서로 증빙 가능한 평가방법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KOLAS에 등록된 기관과 협의하여 평가가능 여부 판단 후, 가능할 시 사업계획서에는 평가 기관명까지 명확하게 작성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