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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INTERVIEW

(사)부산청년CEO협회 강상현 회장



"()부산청년CEO협회

부산 창업가들의 좋은 동반자로 거듭 나겠다"


2016년 사단법인으로 전환된 (사)부산청년CEO협회에 새로운 회장이 선임됐다. 지난해까지 상임부회장으로 활동한 강상현(창업지원사업 3기) 회장이다. 2012년 발족 당시부터 협회 활동을 이어온 강 회장은 그동안 협회가 겪어온 시행착오를 발판 삼아 스타트업 대표들에게 도움이 되는 협회로서의 방향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Q. 먼저 ()부산청년CEO협회장에 취임하게 된 걸 축하드린다. 소감과 각오를 먼저 밝혀주신다면?

A. 2012년도에 발족된 부산청년CEO협회(이하 협회)가 지난해 사단법인으로 전환해 지금에 이르기까지 여러 대표님들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다. 지난 5년간 협회가 세워지고 조금씩 다듬어지는 동안 열정과 시간, 그리고 자비를 들여가며 협회 발전을 위해 부단히 애써주신 여러 대표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 중에서도 작년까지 회장이라는 중임을 맡아 온 정운기 전 회장의 큰 희생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 우리 협회가 그 헌신을 오래도록 기억해야 할 것 같다.

 

취임사에서 밝힌 바 있는데, 앞으로 우리 협회가 부산 창업가들의 좋은 동반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협회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창업 네트워크 구축, 각 직종별 분과의 활성화, 그리고 앞의 두 목표를 이루기 위한 협회의 자생력 강화를 추구할 생각이다. 당장은 쉽지 않은 목표이지만 올해 기반을 다지고 체계를 만들어간다면 내실 있는 협회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한다. 아울러 정회원 확보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Q. 그동안 협회가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스타트업 대표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문제점은 무엇이고 이를 타개할 계획은 있는지?

A. 협회 일만 전담할 수 있는 유급 사무국 직원들이 없다 보니, 이사회와 임원진들의 자발적인 노력만으로 협회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근본적인 애로사항이 존재한다. 다들 업계에 자리 잡아가고 있는 시점에 사업과 협회활동을 병행하다 보니 가시적인 성과가 생각만큼 부각되지 않는 측면도 크다. 그렇지만 앞으로 타 기관 및 단체와의 활발한 교류와 공동사업을 통해 많은 창업가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Q. 취임 당시 부산 최대의 창업가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갈 것이라 밝혔는데, 스타트업 간 협업과 교류가 이뤄질 방안을 생각해 두신 건 있는지 궁금하다

우선 IR 및 투자유치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단디벤처포럼과 본격적인 교류를 실현하고자 한다. 앞으로 본격적인 논의가 오가야겠지만 6월에 단디벤처포럼과 협회 369파티를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아울러 올 가을 경 대학생, 예비창업가, 창업가들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스타트업 행사도 계획 중이다.

 

Q. 올해 역점을 두고 있는 협회의 사업은 무엇인지?

협회의 고유 강점인 창업가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해왔던 369파티, 마켓Y 등의 콘텐츠를 더욱 보강하며, 무엇보다 회원사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부산지역 창업기업인증제와 회원 간 사업품앗이 등 판로개척 및 창업활동지원에 더욱 힘쓸 생각이다. 또한 협회가 이업종으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다양한 분과별 맞춤형 사업계획 등을 각 분과부회장 및 분과위원장 들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Q. 그간 협회 활동을 꾸준히 해오면서 느꼈던 협회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협회의 강점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창업이라는 공통분모를 끼고 있는 창업가들이라서 여러 가지 애로사항들을 나눌 수 있는 자연스러운 기반이 조성되어 있다. 만나서 고민도 나누고 회사 운영 및 경영 전반에 관한 노하우도 공유할 수 있다. 사업과 관련해 인적 네트워크의 많은 부분을 도움 받을 수가 있다. 반면 약점은 확장성이다. 협회를 구성하고 있는 대다수의 기업들이 한참 고군분투하는 단계라 협회의 살림까지 함께 꾸려가며 활동하는 게 녹록치 않아 저변을 넓히고 규모를 확장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다.

 



Q. 사업가로서 회사를 운영하면서 협회 업무까지 맡아 쉽지 않을 것 같다. 어떤가?

물론 쉽지 않다. 두 조직 다 생존을 도모하는 시점이고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에서 힘에 부칠 때가 많다. 그럼에도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Q. 창업지원프로그램을 이수한 많은 회원사가 있다. 동료이자 선후배 대표들과 나누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협회가 창업가들의 좋은 동반자가 되기를 표방하는 만큼, 청년창업 수료업체 대표님들이 더욱 협회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활동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많은 기업들이 중간에 미처 피워보지도 못한 채 사라져갔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뭉쳐 상생할 수 있는 창업환경을 함께 만들어가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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