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부산 창업가의 날 개최

  지난 11월 25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2015 부산 창업가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재)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청년CEO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부산 지역 창업업체 대표, 창업멘토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창업투자설명회, 글로벌 창업특강, 부산은행 출자 창업기업 인증서 전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서병수 부산시장은 직접 ‘부산시 창업 활성화 전략’을 발표하며 부산지역 창업기업을 위한 여러 지원방안들을 제시했다. 부산시는 내년 창업지원을 확장해 성공적 창업 및 성장기업 육성은 물론 성실실패 기업의 재도전 지원과 자금 조성, 스타트업기업의 엑셀러레이팅 전담 TIPS 조성 등 창업지원프로그램을 확충해 창업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행사에는 중국 최초의 카페형 창업 인큐베이터로 유명한 ‘처쿠(車庫)카페’의 쑤디 대표와 기숙형 창업시설인 ‘YOU+’설립자 리우양 대표가 참석, 중국의 창업 동향과 한중 공동 창업 교류 활성화 방안 등에 관한 특강을 펼쳤다. 중국의 실리콘벨리라 불리는 중관촌의 ‘처쿠카페’는 이날, 지난 7월 송상현광장 내에 개소한 ‘부산창업카페’와 상호 창업교류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시청에서 체결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시 창업지원과 배병철 과장, (재)부산경제진흥원 최헌 창업지원센터장 등을 비롯해 쑤디, 리우양 대표, 일본 후쿠오카시 창업지원 관계자 등이 함께한 한·중·일 창업교류 활성화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도 진행됐다. 지난해 3월 ‘글로벌 창업·고용 창출특구’로 지정된 후쿠오카시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부산시와의 창업 교류를 본격화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날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청년창업업체 3곳과 우수 창업기업 출자 지원 선정식을 가졌다. 지역경제와 청년 창업기업 활성화를 위한 이번 지원에는 커피 가공업체인 ㈜지엠비(1기)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소프트기획, ㈜니더 등이 선정됐으며 자금은 선정기업이 필요한 원,부자재 및 사무집기 구입비용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장 로비에는 지역 창업기업들의 제품을 전시되어 관람객과 내빈들의 관심을 끌었다. 서병수 시장은 창업기업의 제품들을 둘러보며 지역기업대표들을 격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