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EO&CULTURE

마블 영웅들의 CEO 자질을 알아 보자



  최근 극장가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의 흥행 열기가 뜨겁습니다. 2008<아이언 맨1>의 대성공 이후 이어져 온 마블 영화의 인기는 여전한 느낌입니다. 리듬감 넘치는 액션과 재기 발랄한 유머 등 마블 영화가 사랑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요인은 역시 매력적인 캐릭터가 아닐까 합니다.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는 개성 있는 영웅들은 관객들에게 짜릿한 대리 만족을 느끼게 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죠.

 

  자신만의 특별한 능력으로 세상을 구하는 영웅들의 모습에서 각자의 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창업가들이 엿보인다면 지나친 비약일까요? 또 창업가들이 협업을 통해 성공을 꿈꾸듯 영웅들 역시 동료들과 힘을 모아 그들의 프로젝트(?)를 해결하죠. 역시 어느 분야나 홀로 성공하기란 힘든가 봅니다. 그래서! 블루진에서는 마블의 영웅 중 창업가에 적합한 캐릭터가 누구일지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혹시 CEO 여러분이 닮고 싶은 캐릭터가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고객 여러분, 제가 토니 스타크입니다."


아이언 맨

  영화 속에서 아이언 맨을 창조한 토니 스타크는 타고난 CEO입니다. 현실 속 테슬라모터스의 CEO 앨론 머스크와 곧잘 비교되는 영리하고 자신만만한 캐릭터죠. 테러 조직에게 납치된, 심지어 동굴 지하에 갇힌 상황에서 아이언 맨을 만들어낼 만큼 자기 분야에선 압도적인 기술력을 갖춘 인물입니다. 게다가 새로운 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자기 집을 부셔버릴 정도로 업무 집중력이 탁월한데다 상황에 따라 비서에게 경영권을 내어줄 정도로 결단력도 갖추고 있죠. 무엇보다 자금력이 빵빵합니다. 그러나 과도한 일중독 증상을 보이는데다 자신의 생각에 따라 동료들 몰래 일을 꾸미는 면모도 있습니다. 동업자 입장에선 곁에 두기엔 위험한 인물일지도?




멋진 비즈니스 매너도 갖춘 캡틴 아메리


캡틴 아메리카

  이름부터 캡틴이 붙는 캐릭터로 이름이나 복장만 보면 지금의 미국 대통령이 떠오를 법한 캐릭터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열린 사고방식의 소유자입니다.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존중할 뿐더러, 구성원의 능력에 따라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는 점이나 신중한 상황 대처 능력 등 마블 영웅 중 가장 이상적인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죠. 게다가 동료를 위한 희생정신은 물론 가장 위험한 일에 먼저 나서기도 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습니다. 최근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언제 어디서든 습관화 된 메모도 센스!

 



"형, 우리 동업해보면 어떨까? (수익금은 6:4)"


토르

  회사를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건강과 체력 아닐까요? 그런 점에서 토르는 만점 그 이상입니다. 잦은 회식도 거뜬히 이겨낼 주량은 물론 지구를 넘나드는 다양한 이야깃거리에 주변 사람들과 인맥도 잘 쌓을 것 같군요. 의리 있는 동료들이 많다는 점도 큰 자산입니다. 하지만 과하게 호탕한 성격을 미뤄볼 때 사기를 조심해야 할지도. 매번 싸우긴 하지만, 주도면밀한 성격의 동생과 함께 일을 하면 시너지가 날 것 같습니다. 사업은 때로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성공의 실마리가 풀리기도 하니까요~

 



창업지원사업 일환으로 멘토링을 받고 있는 피터 파커 씨(우측)


스파이더맨

  대표적인 흙수저 캐릭터입니다.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는 것도 반갑습니다. 영화마다 온갖 고생이 따라다니는 캐릭터라 창업 전선에서 분투하는 CEO들에게는 더욱 동질감이 느껴질 만한 인물이죠. 스파이더맨은 알고 보면 상당히 끈기 있고 호기심이 넘치는 캐릭터입니다. 우연히 얻은 자신의 능력을 더욱 잘 사용하기 위해 몸을 던져 도전하고, 훈련하죠. 장비 개발을 위한 공부와 실험도 멈추지 않습니다. 누군가 경영에 있서 꾸준함보다 강한 힘은 없다고 했는데, 스파이더맨이 그런 예가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초능력이 생겼지만, 그게 꼭 즐겁지만은 않은 스파이더맨의 모습에 인생의 작은 교훈을 얻기도 합니다.

 



새로운 아이템을 구상 중인 '스타로드' 피터 퀼 대표


스타로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단독 작품은 없지만, ‘가오갤시리즈로 관객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외계 존재와 지구인의 혼혈인 그는 편견 없이 상대를 대하는 장점이 있죠. (설령 그게 살아 있는 나무나 너구리라 할지라도 말이죠...) 상식과 비상식을 넘나드는 창의적(?)인 사고방식도 창업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면모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동료들에게 의지가 되는 긍정적인 태도나 계산에 밝은 것도 경영자로서 큰 장점이죠. 우주 구석구석을 다니며 쌓인 다양한 문화에 대한 적응력도 자산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 누구보다 창업에 어울리는 캐릭터가 아닌가 싶군요.

 



"위 실장, 일처리를 그렇게 하면 어떡하나?"


헐크

  헐크와 경영이 어울릴지 잠시 고민했습니다만, 의외로 헐크는 CEO가 적성에 꽤 맞아 보입니다. 과학자로서 탁월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데다, 오지로 숨어 다니는 통에 다양한 언어도 구사할 줄 알죠. 영화에선 물리학자였던 그가 의술을 펼치는듯한 장면도 잠깐 나올 만큼 두뇌도 뛰어납니다.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명상을 즐겨하는 그에겐 어쩌면 사회적 기업이나 친환경 사업이 제법 어울립니다. 화가 날 때 생기는 사고는, 뭐 누구나 화가 나면 이성을 잃기 마련 아닐까요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Copyright2017. 순간과영원. All rights reserved

'CEO&CULTU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CEO들의 교과서 삼국지, 만화로 만나다  (0) 2017.12.27
영화, 회사를 말하다  (0) 2017.11.06
CEO, 서재로 가다  (0) 2017.09.06
지친 여름, 대표는 쉬고 싶다  (0) 2017.07.17